박종수 회장 "원론적으론 NCR규제는 폐지해야"

입력 2014-02-06 14:12
수정 2014-02-06 14:32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증권사들에 대한 NCR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나라 폐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종수 협회장은 6일 신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NCR규제는 은행들의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BIS비율 같은 개념으로 금융투자회사들에겐 맞지 않다"고 말한 뒤 "위험관리라는 차원에서 새로운 틀로 증권사들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또 "이미 증권사들은 증권금융에 예탁금을 쌓고 예금보험료도 내고 있어 NCR을 굳이 높게 가져갈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NCR을 비롯해 금융투자업권의 불필요한 규제개혁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살피고 있다"며 "향후 6개월 정도 법령과 시행규칙, 행정지도사례까지 광범위하게 살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금융당국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은 올해 집중 추진사업으로 NCR규제 완화는 물론 퇴직연금시장의 DB형 편중구조 개편 및 DC형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 증권사들의 외환업무 시장 진입, 프리보드의 확대개편, 펀드슈퍼마켓 도입과 함께 독립판매채널인 IFA의 도입 등을 올해 추진 핵심과제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