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조원 규모 사우디 화공플랜트 수주

입력 2014-02-06 14:39
수정 2014-02-06 17:29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억 3,500달러, 우리 돈으로 1조 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계약식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과 사우디 국영광업회사인 마덴의 칼리드 빈 살레 알 무다이퍼 사장, 국영석유화학기업인 사빅 모하메드 알 마디 부회장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아라비아 북부 요르단·이라크 접경 지역인 움 우알에 연간 150만톤의 인산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화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까지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그동안 중동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노하우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라며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 6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