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엄정화는 언니 윤손하는 친구...'나는 노안이다' 셀프 디스

입력 2014-02-06 17:17


배우 라미란(39)이 가수 겸 배우 엄정화(45)를 언니라고 불렀다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밝혀 화제다.

라미란은 5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현장에서 엄정화에게 언니라고 부르니 스태프 모두 놀라더라"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영화 '댄싱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라미란은 "보기에는 내가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엄정화에게 정화 언니라고 했더니 놀라더라"며 "내가 노안이다. 실제보다 화면에서 10년 늙어 보이고 10kg 정도 쪄 보인다"고 인정했다.

라미란은 이어 "또래 배우가 드라마 '상속자들'에 같이 출연했던 윤손하다. 동갑내기가 많이 없다"며 "학교 동기는 김수로 오빠, 이종혁, 김민교 등이다"라고 말했다.

MC 윤종신은 "실제로 보면 제 나이로 보인다. 화면과 너무 달라 놀랐다"고 라미란의 실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라미란, 엄정화 보다 동생이라고? 말이 돼?", "라미란, 윤손하 동갑 이게 더 놀라운데", "라미란, 매력이 넘치네. 셀프 디스 웃겨..아니 슬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댄싱퀸'은 2012년 개봉한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코미디 영화다. 댄스 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 분)가 남편 정민(황정민 분)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서울시장후보의 부인과 댄스가수로 이중 생활을 하는 내용을 다룬다.

라미란은 '댄싱퀸'에서 정화의 친구 명애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엄정화보다 6세 어리다.

라미란은 서울예술대 연극과를 졸업해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2010년 영화 '댄스 타운'으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오늘' 비전 여자배우상을, 지난해 영화 '소원'으로 제 3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에 출연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