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골드미스 특집에서 세 커플을 탄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짝' 골드미스 특집 2부에서는 남자 1호-여자 5호, 남자4호-여자1호, 남자 2호-여자 2호가 최종선택에서 서로를 짝으로 선택했다.
이날 여자 5호와 최종 짝이된 남자 1호는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자 4호와 여자 1호가 수줍은 첫 발을 내디뎠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짝' 골드미스 특집 1부에서 남자 4호는 마음에 드는 여자 출연자가 없다며 투덜거렸던 바 있다. 그러나 남자 4호는 최종선택 이후 "세상은 모르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여자 1호는 "번복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여자 2호와 남자 2호가 최종 커플이 됐다. 남자 2호는 데이트권을 따기 위한 씨름대회 도중 다리 부상을 입어 퇴소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전화 연결로 최종선택에서 마음을 전했다.
여자 2호는 수화기 너머로 "여기 들어올 때 저한테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여기 왔다. 그런데 그 마음을 부끄럽게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며 "한 번의 산책, 한 번의 데이트였지만 선택을 하기에 부족함 없는 교감을 나눴다"고 털어놓으며 남자 2호를 선택했다. 여자 2호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에 병상에 누워있던 남자 2호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되게 예쁘게 하고 나오셨을 텐데 왜 울고 그러느냐"며 마지막까지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방송 초반 배우 한가인과 정우성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단 여자 3호와 남자 6호는 결국 짝을 찾지 못하고 그들만의 리그로 쓸쓸히 퇴장했다.
남자 6호는 단독 인터뷰에서 “애정촌에 왔는데 첫날부터 여자 2호님 짝으로 가야되는 분위기로 전락해버려서 속상하다”며 “다른 사람 만나면 불륜이 되어버리고...”라며 여자 2호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사진=SBS 짝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