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관광레저단지 2020년 개장··한국판 '마리나 배이 샌즈'

입력 2014-02-06 15:56


정부가 인천공항과 인접한 영종도 매립부지에 여의도 크기의 대규모 관광·레저 단지인 '드림 아일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2조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의 '마리나 배이 샌즈'와 같은 대규모 복합 관광·레저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 골프장,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1만80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2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제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계획을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드림아일랜드는 국내 항만 재개발 최초 민간제안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의 1.1배인 316만㎡의 대규모 용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시행을 맡는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재일동포인 한창우 회장이 설립한 일본 최대 빠찡꼬 기업 마루한이 지분 61.5%를 보유한 컨소시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