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삼성그룹의 바이오 의약부문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천10억원을 출자합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5일 "지난 연말에도 밝혔듯이 1월 29일 이사회를 열어 분할출자를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는 2월과 8월, 내년 2월과 8월 등 4차례로 나눠 3천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도 1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3천10억원 규모의 출자를 의결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출자금을 인천 송도 캠퍼스의 제2공장 건설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1만5천ℓ급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10기를 갖추게 될 2공장은 내년까지 완공해 2016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1공장(3만ℓ 규모)을 더해 배양액 18만ℓ 규모의 설비를 갖추면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 설비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