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4일 ‘제1호 일 · 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인 ‘솔트웨어'를 방문해 청년고용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일 · 학습 병행제」는 스위스 직업학교, 독일의 도제 훈련 등의 선진제도를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발전시킨 제도입니다.
기업이 직접 교육훈련목표, 교육훈련내용, 교육훈련기간 등을 결정, 산업계 주도의 숙련수준에 대한 평가 등으로 기업에 꼭 맞는 인력을 양성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임금을 받으면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어 청년층의 조기 취업이 가능하고 스펙과 학벌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선발과 승진이 이루어집니다.
한편, 특성화고 및 전문대학 재학생이 일 · 학습병행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할 경우에는 기존의 단순근로 중심의 현장실습이 아닌 교육중심의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실습 후 「일 · 학습 병행제」에 참여할 경우에도 현장실습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제도의 안착과 확산을 위해 두 부처는 청년취업희망자, 기업 CEO, 고등학교 · 대학교, 직업훈련기관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도 함께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그동안 대졸자를 채용해왔으나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없어 기초부터 다시 교육시켜 현장에 투입해 왔다"며 "마이스터고 출신 등 우수인력이 응모하는 것을 보고 제도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관련 부처가 협력과 상생을 통해 학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모든 청년들에게 안정된 취업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중소기업에서도 현장에서 인력을 양성하는 일 · 학습 병행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올해를 기업현장훈련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