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또 망언?··"GS칼텍스가 1차 피해, 어민은 두번째라고?"

입력 2014-02-05 15:32
수정 2014-02-05 15:43


'망언'으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윤진숙 장관이 또 다시 망언을 내뱉었다.

새누리당은 오늘(5일) 오전 국회에서 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윤 장관은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제4정조위 간사인 이현재 의원은 "GS칼텍스가 가해자지 왜 1차 피해자냐"면서 "도선사 관리 등 기강이 제대로 안 돼 있으니 인재이고, 그럼 GS칼텍스가 가해자 아니냐. 장관의 문제인식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또 윤 장관은 의원들의 어민들의 피해 실태 파악과 선보상 촉구에 "우리가 하고 있다니까요"라며 반발하는 듯한 답변을 해 의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 나아가 윤 장관은 답변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듯 여러차례 웃음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앞서 윤 장관은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윤진숙 장관, 개콘이 어울릴 듯", "윤진숙 장관, 망언 제조기", "윤진숙 장관, 유독 생각이 없으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