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IT시스템 개선작업 완료

입력 2014-02-05 10:37
제주항공이 최근 원가절감과 고객서비스 개선 등을 목표로 추진한 IT 시스템 개선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항공산업 표준업무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시스템 개선의 가장 큰 목표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배분을 통한 원가절감입니다.



이를테면 모든 항공편마다 원가계획과 실제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핵심 원가항목인 항공유 관리를 통한 운항원가 절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부품의 구매절차를 자동화 해 과거 소비이력을 기초로 적정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운송실적과 구매, 정비, 항공편별 또는 노선별 원가와 수익성에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데이터 분석에 필요했던 인력과 시간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과제 중에서는 예약과 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인터넷 예약속도를 향상시켜 예약을 위한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였습니다.

이와 함께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바꿨습니다.

또 현재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호텔과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묶은 통합서비스를 조만간 추가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부가수익 모델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 된 이번 IT 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