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장중 1900선 '터치'

입력 2014-02-05 11:08
<앵커>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며 19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시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어제보다 11.57 포인트 0.61% 오른 1898.42~로 거래 중입니다.

오늘 주가 반등은 어제 지수 급락을 불러왔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와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이 잦아들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과 신흥국 위기의 여진, 중국의 경기둔화를 감안할 때 추세적으로 상승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가운데 오늘 기관과 개인이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천237억원으로 사흘째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422억원,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7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69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과 섬유, 의약품, 철강, 기계, 통신 등이 하락세고 운송장비와 유통, 보험, 금융, 운수창고등은 상승세입니다

어제 큰 폭의 하락세를 연출했던 증권업종은 -0.08%로 이틀째 약셉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어제 급락 충격은 벗어난 모습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2% 하락 중이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3% 가량 강세이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네이버 등도 오름세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회복 기대감에 4%넘게 뛰었고, 동양증권은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역시 강세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90포인트 0.56% 오른 510.39로 역시 3거래일 만에 반등 중입니다.

어제 14원 넘게 뛰었던 원/달러 환율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65전 내린 1079.1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