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목소리로 매일밤 여심을 적신다.
종현은 3일부터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로 라디오 DJ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는 3년간 '푸른 밤'을 지켜온 가수 정엽의 후임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종현은 "예전부터 라디오 듣는걸 좋아해서 데뷔 초부터 꼭 라디오DJ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DJ를 맡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며 "9년 동안 이어온 '푸른 밤'의 느낌을 살려서 청취자들과 함께하고 싶다.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철영 PD는 "'푸른 밤'은 발라드 가수가 DJ라는 공식을 깨고 싶었다"며 "종현이 인디 음악은 물론 블랙소울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대한 열정도 커서 '푸른 밤'의 색깔과 잘 맞을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기자기한 아날로그 감성을 전해줄 '푸른 밤, 종현입니다'는 매일 밤 자정에 청취자들을 만난다.
한편 '푸른 밤'은 2005년 10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가수 성시경, 그룹 클래지 콰이 멤버 알렉스, 정엽 등이 DJ로 거쳐 가며 MBC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이 됐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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