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010억 투자··바이오제약 투자 본격화

입력 2014-02-05 08:07
수정 2014-02-05 08:08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바이오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010억원을 출자한다고 4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는 삼성그룹의 2010년 신수종 사업 발표 당시 향후 10년 동안 바이오제약에 2조1000억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출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2월 20일 유상증자를 결정한데 대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3010억원씩 참여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정된 총 6020억원 중 절반인 2979억원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출자하고, 나머지 3041억원은 건설 중인 제2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