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불거진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상당히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티븐 바넷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장은 IMF의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증시 하락의 원인을 중국에 돌리는 것은 전문가들의 실수이거나 시장이 중국에서 나오는 소식을 잘못 읽는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넷 부장은 특히 중국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킨 계기로 지목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의 하락과 관련해 "중국의 PMI는 성장을 가늠하는 최선의 지표가 아니고 하락폭도 상당히 작았다"면서 "1~2월 수치는 중국의 설 때문에 해석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넷 부장은 또 IMF가 지난달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5%로 상향 조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난해 성장률 7.7%도 IMF의 예상에 부합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