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권율, 윤소이와 엇갈린 운명에 '안타까워'

입력 2014-02-04 10:37
배우 권율이 KBS2 드라마 '천상여자'(연출 어수선, 극본 이혜선 안소민)에서 그간의 순애보가 불운으로 전개돼 안타까움을 더한 가운데, 네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자체최고 시청률 19.0%를 기록.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일 방송된 '천상여자'에서 지석(권율)은 결혼을 앞두고 선유(윤소이)로 인해 태정을 의심하던 지희(문보령)에게 "다른 것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너 자신만 생각해 니 인생이 걸린 일이잖아"라는 말로 동생의 결혼 결심에 힘을 실었다. 이는 결국 태정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해 동생의 결혼 후 지석이 후에 선유와 태정의 관계를 알게 되어 이들의 결혼이 지석의 순애보가 불운으로 전개되지 않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지석은 병원에서 우연히 스쳐 지난 선유를 보고 쫓아갔지만 금새 놓쳐 버려 애타게 찾던 선유와 재회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유를 놓친 지석과 달리 지석의 삼촌이 이전 길에서 구한 허풍호(이달형)의 병실을 찾아 선유를 만나 두 사람의 재회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권율은 극 초반부터 선유를 향한 변함없는 진심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시키면서도 가슴 아픈 외사랑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복수의 대상 중심에 서게 된 그가 복수를 꿈꾸는 선유와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천상여자'는 철부지 재벌남의 지고 지순한 순애보와 성녀가 되려던 여인의 처절한 복수극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사진=KBS2 '천상여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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