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가 국내 관광지로 휴가를 갈 경우 정부와 회사가 각각 휴가비 10만원씩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올 5월과 9월 중 22일은 '관광주간'으로 정해 이 기간 초·중·고교는 단기 방학에 들어가도록 했다.
정부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가 담긴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고, 한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매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의 관광도시’ 3개를 선정해 3년간 도시당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23조8000억원이던 내국인 국내관광시장 규모를 2017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통령은 "해외여행은 크게 늘어나는데 국내관광 총량은 큰 변화가 없다"며 "관광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주요 산업으로도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 '여행방학' 연간 22일에 근로자 휴가비 지원··관광으로 내수 살린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