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만 아들 폭로글 새삼 화제.. "죄책감조차 없는 파렴치한"

입력 2014-02-03 15:51
배우 김천만(본명 최천만)이 23세 연하 아내와 재혼 생활을 공개한 가운데, 3년 전 김천만의 친아들이 쓴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김천만이 출연, 23세 연하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후 김천만과 아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에 김천만의 친아들로 알려진 최모(33)씨가 3년 전 인터넷에 올린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지난 2011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MBC 기분 좋은 날 1138회에 나온 탤런트 김천만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에서 최씨는 아버지 김천만을 비판하며 "어머니인 전처와 아들인 저는 물론, 딸조차도 철저히 버린 사람이자 숱한 바람으로 가정을 풍비박산 내놓고도 일말의 죄책감조차 없는 파렴치한"이라며 "자식 대학 등록금이 아까워 돈이 없으니 자퇴를 하라는 몰상식한 아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차는 국산 고급차에서 외제차로 줄줄이 바꾸는 인간"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자식들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고통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양심이 있다면 조용히 살아가도 모자를 판에 이런 식으로 방송에 나와서 모욕감과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는 데에 대한 고발이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씨는 "김천만이라는 사람이 그 어떤 방송에도 출연되어서는 안 될 공인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김천만이 방송생활을 할 수 없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천만은 이에 대해 "3년 전 전 처와 이혼해 이제 남남인데 이제 와서 내게 무슨 억하심정인지 모르겠다. 황당하고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 법적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천만 아들 폭로글 뭐지?" "김천만 아들 폭로글 무슨 일이길래" "김천만 아들 폭로글 양쪽 입장 다 들어봐야할 듯" "김천만 아들 폭로글 23세 연하 아내 장백지 닮은 듯" "김천만 아들 폭로글 3년 전 글이라니..." "김천만 아들 폭로글 그 후 어떻게 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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