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1920선이 붕괴됐습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19포인트(1.09%) 하락한 1919.9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에 신흥국 금융 불안 및 중국 성장 둔화 우려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4187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2024억 원, 2168억 원씩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2508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차익거래가 19억 원, 비차익거래가 2489억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금융업과 운송장비, 기계, 철강금속 등이 1.5% 넘게 하락한 가운데 유통업(-0.81%)과 건설업(-0.77%), 전기전자(-0.76%) 등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운송장비, 종이 목재, 섬유 의복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8000원 하락한 1,272,000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가 3%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등이
하락마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NAVER 등이 상승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포인트(0.31%) 하락한 513.6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시장에서 12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억원, 4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위였습니다.
비금속과 금속, 제약 등이 하락한 가운데 제조와, 기계장비, 유통 등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오락문화와, 출판매체복제가 1%넘게 상승한 가운데 건설과, 인터넷 등이 상승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습니다.
셀트리온이 2% 넘게 빠졌고 SK브로드밴드와 GS홈쇼핑 등이 내림세였습니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4% 가까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CJ 오쇼핑, 포스코ICT 등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