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SUV '마칸' 국내가격 8240만원부터··돌풍 조짐?

입력 2014-02-03 15:19
수정 2014-03-07 10:50


포르쉐코리아 5월 국내에 출시하는 소형 SUV 마칸의 가격이 공개했다.

출시전인 차량의 가격을 공개하는 것인 극히 이례적인 일로, 마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출시를 3개월 앞둔 '마칸'의 사전주문 계약은 벌써 2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코리아가 밝힌 마칸의 연간 판매목표가 1,50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포르쉐코리아가 공개한 마칸의 가격은 마칸 S는 8,480만원, 마칸 S 디젤은 8,240만원, 마칸 터보는 1억900만원이다.

마칸 S는 340hp(250kW) 의 힘을 내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필요한 만큼 힘을 전달하며, 견인력을 거의 방해하지 않으면서 차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4초 만에 도달한다.

마칸 S 디젤은 효울성을 강조한 모델로,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은 NEDC 기준으로 6.3-6.1l/100km의 연비를 달성했다. 마칸 S 디젤은 최고속도가 230km/h에 달하고, 258hp(190kW)의 힘을 내는 엔진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6.3초가 걸린다.

고성능 모델 마칸 터보는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400hp(294kW) 의 힘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4.6초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66km/h이며, 마칸 터보의 NEDC 기준 연비는 주행 100km당 9.2?8.9리터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마칸'의 가격이 생각보다 공격적인 선에서 결정됐다"며 "서울 강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르쉐의 SUV '카이엔'의 인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