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이 기소된 '내란음모 등 사건' 재판에 대한 검찰 구형량이 3일 오후 1시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심공판을 끝으로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 재판이 마무리된다.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이날 오전 10시 시작하는 44차 결심공판에서 3시간가량 의견진술 뒤인 오후 1시를 전후해 법정에서 구형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1시간∼1시간 30분가량 점심식사를 위해 휴정한 뒤 3시간가량 변호인단 의견진술을 듣는다.
오후 5시∼5시 30분께 예상되는 15분간 휴정 뒤 2시간에 걸친 이 의원 등 피고인 7명의 최후변론을 끝으로 재판은 오후 7시 30분께 마무리된다.
형사소송법상 결심공판으로부터 2주 이내에 하도록 규정돼 있는 선고공판 날짜는 결심공판 종료 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기 의원 등 피고인 7명을 태운 호송차량은 오전 8시 40분께 수원지법으로 들어갔다.
진보당원 50여명은 피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나와 호송차에 손을 흔들어 준 뒤 8시 50분께 해산했다.
오후 4시부터는 진보당원 300여명과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의 대치집회가 예정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