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챔피언', 다큐에서 다시 만난 오서 코치 '과거 결별 논란에...'

입력 2014-02-03 11:33


1일 KBS1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김연아 챔피언'에서는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김연아 챔피언' 다큐 제작진은 김연아의 화려한 명성 속에서 찬사와 비난의 목소리를 함께 들었던 아픔도 전하며 전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의 관련 인터뷰도 함께 그려졌다.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는 합작을 이뤄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같은 해 8월 김연아와 돌연 결별했던 바 있다.

당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결별의 책임을 김연아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돌리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파장이 커지자 김연아도 "거짓말 그만하라. 코치와 관계를 정리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는가"라고 직접 대응하는 등 설전이 오갔다.

이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차기 프로그램을 먼저 해외 언론에 발설하면서 빙상계 전문가들과 국내외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연아 챔피언' 다큐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 인터뷰는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오서 코치와 매끄럽지 못한 결별을 하면서 비난을 듣기도 했다'는 내레이션 뒤에 등장했다.

김연아와의 결별에 대한 질문에 오서 코치는 "이제 모두 지난 일"이라고 말문을 열며 "지금은 모두가 행복하게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나 또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육성하고 있으며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 선수는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에서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 대한 심경에 "당연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 너무 다르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연아 챔피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챔피언, 오서 코치 인터뷰 뭔가 찝찝하다", "김연아 챔피언, 오서 코치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김연아 챔피언, 소치올림픽 부담감이 느껴진다", "김연아 챔피언, 금메달 못 따도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1 '김연아 챕피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