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월 효과' 실종‥외국인 1조원 이상 순매도

입력 2014-02-01 11:30
매년 1월 주가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올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2일~27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조114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1월 주가가 내내 하향 곡선을 그린 이유는 일본 엔저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입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1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한 경우는 주식시장 개방 이후 지난해까지 22년간 19차례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