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100억달러 추가 자산매입 축소 결정과 관련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추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월 7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FOMC의 결정은 앞서 정부가 예상한 수준으로 현 상황으로 미뤄볼 때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취약 신흥국의 시장 불안과 맞물려 여타 신흥국이나 선진국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고 대외건전성도 탄탄한 만큼 이날 FOMC의 결정이 한국의 금융·실물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