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미얀마, 사업상 전략적 요충지"‥진출 가속화

입력 2014-01-29 11:09
수정 2014-01-29 16:08
롯데가 식음료, 서비스,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얀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는 29일 미얀마 음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LOTTE-MGS Beverage (Myanmar) Co. Ltd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롯데는 지난 15일 미얀마 투자승인위원회로부터 현지 음료시장 투자에 대한 승인을 받고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음료 회사 MGS(Myanmar Golden Star) Beverages와 70대 30의 비율로 합작투자(JV)해 LOTTE-MGS Beverage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8천 1백만 달러로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로서 이사회 의장 선임과 경영진 선임권을 행사합니다.

롯데는 합작 이후 설비투자를 통해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와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얀마 음료시장의 규모는 연간 1천 500억 원으로 해마다 두 자리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와 합작 투자를 결정한 MGS Beverage는 양곤에 본사를 둔 미얀마 3대 음료회사로 지난 1980년에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4월 미얀마에서 문을 연 롯데리아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롯데호텔은 양곤시내 호텔 개발 사업에 지분출자를 통해 참여하는 등 롯데는 미얀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무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얀마는 향후 롯데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라며 “롯데칠성음료가 64년 동안 축적해 온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