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문희와 안소영이 화제다.
문희는 2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변함없는 미모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1947년생인 문희는 18세가 되던 해인 1965년 영화 '흑맥'으로 데뷔했다.
시원한 눈, 우수어린 분위기로 각종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 역을 독차지하던 문희는 남정임, 윤정희와 함께 '60년대 영화계 트로이카'로 불리며 이름을 날렸다. 배우 생활 1년만인 1966년에는 청룡영화상, 대종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1971년 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 결혼하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끝으로 영화게를 떠났다.
현재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문희는 현재 남편이 생전 설립한 장학재단인 '백상재단'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애마부인'으로 겪은 남모를 고충을 토로한 배우 안소영도 화제다.
1959년 생 올해로 55세를 맞은 안소영은 지난 1979년 영화 '내일 또 내일'로 데뷔했다.
이후 1982년 영화 '애마부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영화로 같은해 제1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또 안소영은 영화 '자유처녀', '여자가 두번 화장할 때', '달빛 멜로디'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 대표적인 에로 배우로 자리잡았다.
안소영은 1995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후 활동이 뜸하다 지난 2007년 영화 '미친거 아니야'에 조연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만난 문희 안소영에 네티즌들은 "문희, 안소영 오랜만에 보니까 옛 생각나고 좋다", "문희, 안소영 두 분다 정말 미인이시다", "문희, 안소영은 진짜 자연미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 여유만만 방송 캡쳐/영화 '애마부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