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이 1960년대 대표 미녀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문희의 외모를 극찬했다.
엄앵란과 문희는 29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다. 특히 문희는 은퇴 뒤 43년 만에 곱게 나이든 모습을 브라운관에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엄앵란은 과거 문희에 대해 "남편인 신성일과 영화 '흑맥'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 중이던 문희를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흑맥'은 1965년작으로, 문희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엄앵란은 "너무 가냘프게 생겨서 어떻게 영화배우를 하려고 하는지 걱정됐을 정도였는데, 미모는 정말 말도 못할 정도였다. 눈이 보름달같이 반짝여서 한 번 보면 꼼짝 못했다"고 극찬했다.
또 "어린 나이에도 그 눈빛이 꺾이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눈길만 한 번 주면 남자들이 다 녹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 또한 "10년 연상이지만 엄앵란 언니와 정말 친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엄앵란 언니를 정말 좋아했다. 결혼식도 언니가 한 곳에서 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엄앵란 문희, 두 분 다 곱게 나이드셨네" "엄앵란 문희, 1960년대 대표 미녀들 훈훈해" "엄앵란 문희, 10살이나 차이가 났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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