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애마부인 이후 남자들 다 떠났다" 노출 수위 어느 정도 였길래?

입력 2014-01-29 10:58


배우 안소영이 '애마부인' 출연 후 겪었던 고충을 이야기해 화제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은 영화 '애마부인'에 출연했던 배우 안소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안소영은 영화 ‘애마부인’ 출연 후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와 이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애마부인'을 촬영할 당시 나이가 스물 여섯이었는데 그때는 여배우의 노출을 원하지 않던 시대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안소영은 “단지 올누드로 말을 탔다는 것 하나 때문에 화제가 됐던 거지 영화 자체가 야한 건 아니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MC가 "20년 동안 솔로로 지냈다는 말이 정말이냐"고 질문하자 "어릴 때부터 '애마부인' 이미지 때문에 저를 여자로 안 보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이 '저 여자를 알고 싶다'는 게 아니라 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남자에 대한 기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이란 영화를 하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섹시해보일까 고민했는데 영화 촬영 후에는 오히려 움츠러들게 됐다"고 밝혔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이후 제대로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녀는 "학창시절 날 좋아했던 친구들이 있었지만 ‘애마부인’ 이후 다 떠나버렸다. 부모님들이 반대를 많이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안소영의 고충에 네티즌들은 "안소영 애마부인 때문에 진짜 힘들었겠다", "안소영 그 때 당시 저런 노출연기를 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애마부인 안소영, 연기는 연기일 뿐인데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안소영이 훈남 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소영 아들은 알뜰살뜰하게 엄마를 챙겼다. 스키장에서도 엄마의 스키와 물건을 챙겨주며 18세답지 않은 듬직함을 보였다. (사진=KBS 여유만만, 애마부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