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 세기의 결혼식··재벌과 결혼한 최초 연예인

입력 2014-01-29 10:46


▲ 71년 고 장강재 회장과 문희의 결혼식 사진



'원조 트로이카' 원로배우 문희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녀의 화려했던 결혼이 다시 화제에 오르고 있다.

문희는 오늘(2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출연해 1971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하며 한 가정의 평범한 어머니로 살아왔던 뒷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출연은 문희가 남편이었던 고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 사별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문희는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문희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1년 한국일보 부사장이었던 고 장강재 회장과 결혼한 후 은퇴를 선언했으며 73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씻김불>을 마지막으로 연기 생활을 접었다.

이후 결혼 22년만인 93년 남편과 사별하고 98년 한국 종합 미디어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 장강재 회장과 문희의 결혼식은 70년대 배우 신성일-엄앵란의 결혼식과 함께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연합,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