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외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29일 오전 9시 2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9.01포인트, 0.47% 오른 1925.94를 기록 중입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세와 긍정적인 기업 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FOMC 회의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테이퍼링 단행 여부에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피 상승장을 이끄는 것은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은 현재 6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홀로 '사자'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27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77%, 운송장비 1.18%, 금융업 1.08% 오르는 등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08%,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삼성생명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4%가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1.52%)와 현대모비스(1.48%), 기아차(1.66%) 등 현대모비스 3인방도 모두 1%가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강세입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4.53포인트, 0.89% 오른 513.7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17억원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2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입니다.
종이목재가 2.23%, 컴퓨터서비스 1.70%, 섬유의류 1.53%, 인터넷 1.50% 등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