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무한 리필, 이태원 맛집 '미트패킹'

입력 2014-03-01 15:00
수정 2014-03-01 20:20


스테이크와 뷔페의 테마를 조화시킨 '미트패킹'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이태원 대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0년 8월 이태원역 인근에서 개점한 '미트패킹'은 미국 뉴욕의 명사들이 즐겨 찾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에서 이름을 따왔다.

스테이크 전문점인 '미트패킹'은 뉴욕의 세련된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특징. 가장 큰 강점은 샐러드바를 포함해 질 좋은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4만 원 선이라는 것이다.

스테이크 부페인셈이지만 분위기는 어수선하지 않고 품격 넘치는 와인바 못지않다. 인테리어는 격조있고 심플하다. 이태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베란다는 인기좌석으로 예약이 필수다.

무제한 제공되는 스테이크라고 품질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미트패킹은 국내산 한우(육우)와 호주산 CHOICE 등급 육을 사용한다.

미트패킹의 최고 인기 메뉴인 미트패커스테이크는 무제한으로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참숯에 구운 등심, 채끝살, 살치살, 염통, 베이컨, 소시지, 닭 가슴살 등을 순서대로 맛본 후, 원하는 부위만을 골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갈릭 소스는 스테이크에 고루 펴 발라 곁들여 먹으면 알싸한 마늘의 맛이 스테이크의 묵직함을 개운하게 잡아준다.

여기에 15가지 이상의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 역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양상추, 라디치오, 비타민 등 '믹스채소'는 물론 비프 펜네, 바비큐 윙, 매쉬 포테이토, 샌드위치, 나초, 크로와상 등 각양각색의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미트패커스테이크 주문 시 함께 이용 가능하며 샐러드 바의 모든 메뉴는 2주 간격으로 교체된다.

이태원역 인근 대한빌딩 5층에 위치한 미트패킹은 오후 12시 부터 3시까지 운영한 뒤 오후 5시 다시 개점해 밤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show@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