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의 연기 디테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연은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일에서는 완벽하고 차갑지만, 사랑에서는 엉성하고 순수한 모습을 갖고 있는 신주연 역을 맡았다. 전작과는 다른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소연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김소연은 목소리 톤부터, 의상까지 시청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으며 연기하고 있다. 김소연은 극 중 과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주완(성준)과는 달달한 판타지를, 자신이 존경하는 직장 선배이자 멘토 태윤(남궁민)과는 사랑과 일 사이에서의 현실적인 연기에 미묘한 차이를 두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소연은 주완과 있을 때는 한 톤 높은 목소리로 연기하며 시크하고 센 척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열리는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해낸다. 또한 태윤과 있을 때에는 평소 이야기하듯 툭툭 뱉는 어조로 연기하며, 수평관계의 선후배 사이를 넘어 달달한 설렘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소연은 의상을 연기의 한 부분으로 승화시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작 '투윅스'에서는 남성용 시계를 착용하고 운동화, 무채색의 정장을 주로 입으며 여배우로서의 예뻐보이는 면들을 포기한 것과는 반대로, 이번 신주연 캐릭터를 위해서는 무늬가 프린트 된 치마를 입거나 비비드 색의 티셔츠 등을 활용해 2030 여성들의 패션 롤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김소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소연이 신주연의 심리 표현을 위해 늘 연구 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목소리 톤이나 의상 등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신경 쓰며 연기하는 김소연의 모습에 우리도 놀라고 있다. 더욱 흥미진진해질 '로맨스가 필요해3'에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3'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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