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수요자 맞춤형 평면 모델로 공급

입력 2014-01-28 16:49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행복주택의 맞춤형 주택 평면을 개발했으며, 이를 가좌지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주택 평면은 크게 신혼부부형, 대학생·사회초년생·독신자형, 고령자형으로 나누고 각 수요자별 생활양식을 고려한 주택 규모와 공간계획을 만들었다.

신혼부부형은 전용면적 36, 46㎡의 규모로 2~4인 가족 수용이 가능하도록 방 1~2개와 욕실 1개를 배치했다.

전면 2베이 설계로 넓은 발코니를 제공하고 현관과 침실의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를 위해 거실 일부를 놀이방 등으로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도 추가했다.

대학생·사회초년생·독신자형 행복주택은 1인가구으로 설계했다. 전용면적 16, 29㎡로 주방·식당·거실공간을 일체화했다.

고령자형은 입주자들이 휠체어 등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했다. 방과 욕실 등의 출입턱을 제거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국토부와 LH는 앞으로도 수요자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행복주택에 거주하게 될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