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은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닌 만큼 비상사태를 대비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한국경제 TV와의 통화에서 “미 출구전략이 올해 상반기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진행된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그 다음에는 금리를 정상화하는 등 진행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신흥국들 또한 외환보유고나 외환유동성과 같은 거시지표를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임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아르헨티나와 같은 일부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로선 신흥국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전이될 경우 한국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