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예대마진(예대금리차)이 지난해 12월 상승 반전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8일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2.19%)와 총대출금리(4.72%)의 금리차가 2.53%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높아진 것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8개월만입니다.
한편 12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67%, 대출금리는 연4.52%로 전달보다 각각 0.05%포인트와 0.0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저축성 수신금리 중 순수저축성 예금금리(2.66%)가 전달보다 0.07%올랐고, 대출금리 중에서는 기업대출 금리(4.67%)가 0.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금리(4.10%)는 0.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연말 만기도래 자금 유치 노력을 기울이며 수신금리가 높아졌고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대출금리도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