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지난 4분기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지난 4분기 매출 6조2천억원, 영업손실 1천4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순손실도 3천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KT가 계절적으로 4분기에 지급 수수료나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4분기 이통3사간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황창규 신임회장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부실 처리비용이 몰린 것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평가됩니다.
KT는 어제 임시주주총회에서 황창규 회장을 공식임명했습니다 .
황 회장은 어제 취임인사를 통해 KT를 통신 1등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 임원수를 대폭 줄이고 현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새 신임 회장을 맞은 KT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올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KT본사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