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금융 불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르헨티나 금융불안에 대한 평가 및 전망>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크지 않아 단시일 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세계 은행들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익스포저는 456억달러(BIS, 13년 3분기 기준)로 브라질 4979억달러, 멕시코 3773억달러, 칠레 1440억달러 등 주변국에 비하면 제한적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밝혔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주변 국가들과 비교할 때 워낙 다른 상황(outlier)에 처해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으로 금융불안이 전염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러나 아르헨티나 우려가 터키?태국 등과 함께 신흥국 전반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