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현 원장이 '자기야'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음식점에서 SBS '백년손님-자기야 '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의식 PD, 김영식 PD, 김용권 PD를 비롯해 출연진 함익병 원장, 남재현 원장, 김일중 아나운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남재현은 "'자기야'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워낙에 후포리가 멀어서 처음에 들어갈 때 혼이 났다. 함 팔러 갔는데 새벽 한 시에 도착했다. 열 두시간 걸렸다. 여기는 오지고 갈 곳이 못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1박 2일로 가기가 힘들었다. 19년동안 한 번도 안갔다. 오지도 말라고 하고 오라고 해도 어떻게 가나 싶었다. 아예 안 간 건 아니고 가긴 갔다. 명절은 19년동안 안 갔다. 그런데 엄청 악플을 받았다. 그것이 기회가 돼서 19년 안 간 사람을 보내 봐야지 않나 의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버님 어머님이 사는 후포리에는 SBS가 안나온다. 제작진이 졸랐다. 따님이 '죽겠다'고 말해서 부모님이 허락했다. 저희도 한 번 찍었는데 그 한 번이 여러달 지나서 이렇게 됐다. 하여튼 처음엔 저도 장모님 말도 못 알아들었다. 지금은 알아 듣고 공기 좋고 그런 곳에 가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백년손념-자기야'는 백년손님 대한민국 사위들이 생각만해도 어색한 장모 장인과 함께 지내는 24시간 처가살이 관찰 예능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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