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신인상, 연예인들 상 뺏은것 같아 미안했다"(자기야)

입력 2014-01-27 21:21
수정 2014-01-28 10:47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SBS '2013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음식점에서 SBS '백년손님-자기야 '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의식 PD, 김영식 PD, 김용권 PD를 비롯해 출연진 함익병 원장, 남재현 원장, 김일중 아나운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함익병은 "신인상을 받아서 당황스러웠다. 농담처럼 '상 하나 주면서 노래부르라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긴 했다. 그런데 '상 하나 줘야지' 이러길래 농담인줄 알았다. 신인상 때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머리가 하얘지고 같이 출연했던 제작진들에게 고마웠다. 정말 기대하지 못했던 상이다. 나중에 집에서 누워 있으니까 별생각이 다 들더라. 지금 나이에 신인상은 무슨 신인상인가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익병은 "연예인들이 받아야 되는 상인데. 누군가 소중하게 받아 가야 하는 상을 올해 내가 뺏어버린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미안했다.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하는 예능인들, 신인상을 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내가 뺏은 건 아닌가하는 민망함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백년손념-자기야'는 백년손님 대한민국 사위들이 생각만해도 어색한 장모 장인과 함께 지내는 24시간 처가살이 관찰 예능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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