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개봉 2주만에 매출 4천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시시간으로 26일 박스오피스모조(www.boxofficemojo.com)에 따르면, 넛잡의 누적 매출은 4,027만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성적입니다.
특히 넛잡은 개봉 후 할리우드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론 서바이어버(Lone Survivor)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며, 첫 주 연휴기간인 토, 일, 월요일 누적 매출 박스오피스 2위에 이어 개봉 2주차인 이번 주말(토, 일) 양일간 누적 매출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영화관이 근대화된 1980년 이후 박스오피스 매출이 6천만 달러가 넘는 애니메이션은 100여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메이져 제작사들에 의해 제작된 애니메이션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4천만 달러의 매출을 훌쩍 넘어선 '넛잡'은 조만간 할리우드 역대 100위 애니메이션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넛잡을 제작한 레드로버 역시 조만간 메이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넛잡'은 오는 1월 29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