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영업익 2조9천244억원...0.6% 증가

입력 2014-01-27 13:06
<앵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34조 1천986억원 , 영업이익 2조 9천2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0.6% 각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금융부문인 현대라이프의 적자가 지속돼 4.1% 감소한 3조3천964억원에 그쳤습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9조 1천990억원 , 영업이익은 8천707억원을 올렸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1%와 5.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의 해외 생산량 증가로 모듈과 핵심부품의 공급이 증가해 지난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한데다,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이 있었고,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비용이 증가해 영업 이익은 주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12.3%의 성장세를 이어갔고, 부품 판매 부문도 5.6%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실적은 좋았습니다.

특히 중국은 전년에 비해 무려 22.8% 성장했고, 미주 11.9%, 유럽 12.8% 각각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