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10세 연하 남편 신동일 씨와의 금슬을 공개한 왕년의 톱 여배우 김민정이 화제다.
1948년생인 김민정은 1971년 윤여정이 장희빈으로 등장한 MBC 사극 '장희빈'에서 인현황후 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60~70년대 안방극장을 풍미하던 김민정은 첫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그러나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다시 연예계에 복귀, 간간이 연기 활동을 계속했다. 최근 출연작으로는 2007~2008년 방영된 권상우 주연의 KBS2 드라마 '못된 사랑'이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김성수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김민정은 2008년 KBS2 '여유만만'에 이미 남편 신동우 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민정은 "16년째 같이 살고 있는 열 살 연하의 남편 신동일 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동시에 가수 데뷔를 한다"며 왕성한 연예계 생활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민정과 남편 신씨는 각각 재혼으로, 각각 슬하에 3남매와 남매를 두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사랑보다는 돈을 보고 했던 첫 번째 결혼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이 없어 너무 외로웠다"면서 "조건적 사랑보다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살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영화 '밤의 여왕'의 여주인공이자 아역 출신 스타인 김민정은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민정과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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