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신흥국 금융불안 '급락'

입력 2014-01-27 09:26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 불안 속에 코스피도 급락했습니다.

2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81포인트(2.05%) 하락한 1900.75를 기록중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신흥국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는 15% 가까이 빠졌고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억원, 184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275억원 순매수세를 기록중입니다.

현재 전업종이 하락중입니다.

화학과 운수장비, 건설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2% 넘게 하락중이고 은행과 제조업, 기계, 유통업, 의약품 등 나머지 종목도 1%가까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급락세입니다.

NAVER와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3%대 하락세를 보이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이 2%대 약세입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2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62포인트(2.43%) 내린 507.69를 기록중입니다.

개인이 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억, 2억원 매도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이 3% 이상 밀리고 있으며 반도체, 음식료·담배, IT부품,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등이 3%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SK브로드밴, GS홈쇼핑, 포스코 ICT 등이 2% 넘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08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