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기술로드맵 세미나 개최

입력 2014-01-27 11:00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5개 대기업과 15개 중소기업·정부기관 간에 체결된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 생태계 협약'의 후속조치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강창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전무 등 각 사의 기술개발 책임자들이 올해 기술개발 전략과 금년도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강창진 삼성전자의 전무는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초고속, 고용량, 저전력, 고신뢰성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휴머노이드와 바이오사이언스 분야의 칩 수요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윤석 SK하이닉스 상무는 자사의 글로벌 투자동향과 STT-MRAM, PCRAM, ReRAM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윤종 동부하이텍 연구소장은 고성능 아날로그 CMOS, High Voltage CMOS 등 자사의 제품과 공정별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소개하고, 향후 공정개발 계획에 따른 필요 기술과 투자방향을 설명했습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대형 OLED TV, 모바일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가능한 플라스틱 OLED, 투명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군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유문현 삼성디스플레이의 유문현 전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성능, 디자인, 융합 측면에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2위인 우리 반도체 산업과 세계 1위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금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미래 기술개발 전략까지 공유해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