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흥국 등 외부 충격에 노출돼"

입력 2014-01-25 17:02
수정 2014-01-25 17:03
현지시간 24일 뉴욕증시 급락과 관련해 미국 경제 회복이 견조해질수록 금융시장이 중국 경제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96% 하락해 300포인트 넘게 폭락했고, 나스닥은 -2.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9% 급락했습니다.

특별한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발표한 제조업 PMI 예비치가 53.7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6으로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50.3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면 주가와 국채수익률, 달러 가치 상승을 가져오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월가 예상을 웃돌 수록 기대치가 상승해 시장에 긍정적 숫자들을 제시하기 어려워진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설리번 유엔 연방신용조합의 수석 투자 책임자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경제성장에 포함된 기대를 재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