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우승후보 이상민 '공공의 적' 등극

입력 2014-01-25 13:31
수정 2014-01-25 13:26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의 가넷 부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이상민이 공공의 적(?)으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될 '더 지니어스2' 8회에서는 3연속 우승 등 여태까지 승승장구하며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된 이상민이 사실은 동료 출연진들의 최대 아부 대상으로 떠올랐다.

TOP6가 맞붙는 이날 방송에서는 가넷('더 지니어스2' 게임화폐)을 최고로 많이 보유하고, 데스매치 회피권인 불멸의 징표까지 획득한 이상민과 다른 출연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며 코믹한 상황이 벌어진다.

가넷을 30개나 보유한 이상민과 아예 가넷이 없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임요환, 노홍철, 유정현 등이 대조를 이루며 게임 시작 전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8회 녹화장에서는 이상민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들이 "타도 이상민"을 외치며 하나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임요환은 "독보적인 존재를 제거해야 한다"며 "방어막인 불멸의 징표를 없애고 바로 데스매치를 걸어서 가넷을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현은 "빨리 부의 재분배를 하지 않으면 불멸의 징표까지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하겠냐"며 "뭉치지 않으면 우린 다 가라앉는다"고 동조했으며, 은지원 또한 "다 함께 뭉치자고" 의견을 보탰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상민이 등장하자 마자 이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지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유정현은 "어서오세요.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고 친밀한 멘트를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고, 노홍철 또한 30개로 표시돼 있는 "가넷 명찰이 정말 있어 보인다"며 이상민을 향한 칭찬을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난도 두뇌게임을 소재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 인물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tvN)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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