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솔로앨범으로 컴백하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의 신곡 'Fxxk U'의 19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가인은 24일 정오 멜론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선공개곡 'Fxxk U'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욕실 커튼 뒤로 남성과 여성의 희미한 그림자가 표현됐다. 몽환적이면서 역동적인 동작이 실루엣으로만 표현되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25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만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가인의 신곡에 대한 선정성 논란이 붉어졌다.
가사에 직접적인 욕설이 포함됐고 외설적인 장면이 반복된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뿐 만 아니라 티저 영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너무 선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반대로 2NE1의 씨엘은 지난해 발표한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에서 전라 노출 연기를 선보였지만 선정성이라는 꼬리표 대신 고급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투애니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그리워해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당시 뮤직비디오 속 씨엘의 파격적인 노출이 관심을 모았다. 씨엘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전라 노출을 한 채 뿌연 수증기로 둘러싸인 욕조에 웅크리고 앉아 슬픈 감정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씨엘의 전라 노출 소식에 처음 선정성 논란이 이는 것 같았으나 정작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음악과 조화가 어우러진 필수 장면이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자유분방한 매력, 강렬한 패션, 앞서 가는 음악으로 동서양의 주목을 받아온 투애니원이 이번에는 새 싱글 '그리워해요'에서 애처롭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씨엘의 대담한 누드신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레킹볼'의 것과 비교해도 더 고급스럽다"고 크게 치켜세웠다.
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씨엘의 이번 누드 장면은 섹시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슬픔이 교차되는 장면으로서 마치 한 장의 예술사진을 보는 듯한 신비스러운 장면"이라 설명했다.
전라 노출에도 선정성 대신 예술적이라는 평을 받은 씨엘처럼 가인도 선정성 논란을 극복해 내고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지 앞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와 음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가인 Fxxk U 티저 영상/투애니원 그리워해요 뮤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