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하반기에야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주들이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4분기 예상 밖의 실적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올해 1분기까지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다행히 바클레이즈를 비롯해 골드만과 메릴린치, CS등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장 막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관련주들은 주춤했습니다.
테스와 플렉스컴이 전거래일보다 2%대 내린 가운데 원익IPS는 3%대 하락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송종호 KDB대우증권 팀장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s5출시에 대해서도 차별화가 없고 4월부터 판매하면 출하가 늘어나니 그 이후에나 효과가 나타날것입니다. 지금은 아주 좋을 거라 보지 않습니다. 6~7월에 아이폰도 나오고.."
문제는 올해 1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대 박스권에서 개선되려면 이익모멘텀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신제품(갤럭시S5) 출시 효과, 울트라HD TV 판매량 증가 덕에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화인터뷰> 송종호 KDB대우증권 팀장
"밸류에이션은 높지 않습니다. 저평가냐 펀더멘탈 반영이냐 생각해봐야합니다. 반도체는 좋아질 것이라고 보입니다. "
올해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익이 뒷걸음질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와 소비자가전에서 얼마나 만회해줄지가 관건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