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통신 3사의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분기보다 실적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KT의 실적악화가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5300억원, KT 1200억원, LG유플러스 1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습니다.
4분기 치열한 보조금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KT의 실적 악화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5조8천688억원, 영업이익은 1천19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분기에 비해 61% 줄었습니다.
통신부분만 따로두고 본다면 적자도 가능한상황입니다.
황창규 회장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비용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이번에 CEO가 교체가 된다. 통상적으로 어느회사든 CEO가 교체되기 전에 가능하면 부실비용이나 이런것들을 떨 수 있는 것들은 다 떨어낸다."
LG유플러스는 그나마 장사를 잘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8천981억원, 영업이익 1천400억원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LG유플러스 지난 2년동안에 영업을 굉장히 잘했습니다.
워낙 성과가 좋다보니까 성과급을 지급을 했어요. 그래서 일회성 요인을 포함하면 1천3백억 정도 영업이익이 예상되구요.
SK텔레콤도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53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년 2월 있을 임시국회에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올해 1분기에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3분기 기저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로 갈 수록 LTE가입자 순증으로 인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