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매출 늘고, 이익 줄어

입력 2014-01-24 10:02
수정 2014-01-24 14:58
<앵커>

기아자동차가 조금 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늘면서 사상 최대를 이어갔지만, 이익은 줄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47조5천979억원, 영업이익 3조1천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0.8% 증가해 사상최대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9.8%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K7의 북미 진출 등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7.5%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4% 증가한 282만7천여대를 판매했습니다.

환율하락과 내수부진,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 경영환경은 어려웠지만,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기아차는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미국의 출구전략, 원화강세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