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36조7천900억원‥사상최대

입력 2014-01-24 09:33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정확한 실적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성적이 공개됐습니다.

매출액 59조2천8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지속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세트 사업의 패널 재고 조정에 따른 OLED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속 TV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IT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228조6천900억원, 영업이익 36조7천900억원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 뿐만 아니라 지역별ㆍ가격대별 신제품도 확대하고 유럽, 중국 등 해외 LTE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태블릿은 대화면 제품 시장을 창출하고 보급형 모델을 확대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함께 추진합니다.

TV부문은 UHD TV, Curved TV,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특화 제품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는 첨단공정 전환, 시스템 반도체는 차세대 공정 기술 강화에 집중하며, 디스플레이패널은 미래 기술 확보 투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주당 1만3천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상승 출발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