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2조304억원

입력 2014-01-23 14:06
수정 2014-01-24 07:49
<앵커>

현대자동차가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기대치에는 밑돌았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1조 9천 377 억원, 영업이익 2조 3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4 %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8 % 증가한 것입니다.

매출 22조6천억원, 영업이익 2조1천억원을 예상한 시장기대치에는 다소 밑돌았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은 87조3천76억원, 영업이익은 8조3천155억원을 올렸습니다.

글로벌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3.4% 늘었지만, 내수부진과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 줄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실적은 총 473만여대로 7.3% 늘었지만, 내수는 오히려 4% 준 64만여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3년만입니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 속에 불리하게 작용한 환율 여건, 국내공장 생산차질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올해도 경영환경은 불확실하지만 쏘나타 등 신차 출시를 기대한다"면서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68만2천대, 해외시장 421만8천대를 더한 총 490만대를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